리그오브레전드 게임 하던 중 같은 팀끼리 실력 차이로 다투다가
온갖 성적인 욕설을 한 사안이었습니다.(일명 롤매음)
의뢰인이 나름 여기저기 검색한 후 저를 찾아왔을 때, 벌금형이 예상된다고 하면서
어떻게든 합의를 해서 형을 낮추고 싶다고 했었는데, 일단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해보자고 답했습니다.

용인*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때 수사관은 어느때는 우호적으로 어느때는 심하게 몰아붙이고 하더군요.
뭔가 유도하거나 의뢰인이 핀트를 못 맞추어 대답을 할 때 수사관 기분 나쁘지 않게끔 하면서 
신문을 무사히 마치고나니, 마지막에 수사관이 합의를 서두르실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.

수원지검으로 송치 된 며칠 후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예정(프로그램 이수 조건)의 전화를 받았습니다. 

성교를 뜻 하는 많은 표현이 있어서 단순 욕이라고 하기에는 정도를 넘어선 사안이었습니다.
결과적으로 수백만원을 아끼고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낸 사례였습니다.